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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인생학교 서부5기 정모 후기)

손부장 2024. 11. 4. 15:23

일시 : 2024.10.30.()

장소 : 경복궁/청와대

제목 : 인생학교 서부5기 정모

 

  50+인생학교 서부 5기 가을 정모가 1030일 경복궁 일대와 청와대 탐방코스로 진행되었다.인생학교를 졸업한 것이 20186월이니 햇수로 벌써 7년째 접어든다. 인생학교 수업을 처음 시작하던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생면부지의 중년남녀 40여명이 4각 테이블당 5~6명씩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에서 자기소개를 하면서 시작 되었다.각자 살아온 길도 제각각, 나이도 제각각, 성별도 남녀 구분 없이 한자리에 모여 앉으니 서로 할 말도 없고, 경계심을 품고 서로를 탐색하던 시간으로 기억된다. 그렇게 시작된 인생학교는 한 주,두 주 수업이 진행되고 수업 후 뒤풀이를 함께 하면서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자 우리는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친구보다 더 친한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3개월의 인생학교 수업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졸업할 무렵에는 마치 종이에 물감이 스며들 듯이 우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동화되어갔다.

  졸업이후 우리는 5기라는 이름으로 해외여행(몽골)만 두 차례 다녀 오고,국내여행은 제주도를 필두로 단양,영양,옥천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이 갔었고,함께 하는 취미활동도 뺸드,낭독, 자전거, 캘리그라피, 여행등 예체능 전방위적으로 다양하다. 매년 분기별로 정모를 하는데 금년은 가을정모가 추석과 겹치는 바람에 10월로 연기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정모는 서울에 살면서도 자주 찾아가기 어려운 경복궁과 청와대를 탐방하게 되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내려서 출구로 나오니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 밝고 유쾌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사진도 찍고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외국의 어느 도시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신선했다. 경복궁에 들어서자 5기 회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이 해박한 역사지식을 곁들여 경복궁의 유래와 어원부터 해설을 시작하니 분위기가 마치 해외  여행하는 느낌이 들었다.

(박회장은 궁해설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해설사임)

 

경복궁

조선시대 궁궐중 가장 중심이 되는 왕조 제일의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으로 태조 4(1395)에 한양으로 수도를 옯긴 후 처음으로 세운 궁궐이다. 궁궐의 이름은 정도전이 시경에 나오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큰 복을 빈다는 뜻의 경복(景福)이라는 두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경복궁은 임진왜란(1592)으로 인하여 창덕궁,창경궁과 함께 모두 불에 탄 것을 1867년 흥선대원군이 다시 세웠.그러나 1895년 궁궐안에서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벌어지고, 고종은 러시아 공관으로 거처를 옯겨 경복궁은 주인없는 빈 궁궐이 되었다.1910년 한일 강제합병으로 국권을 잃게 되자 일본인들은 건물을 헐고 근정전 앞에 조선총독부 청사를 짓는 등 궁궐의 대부분을 훼손함에 따라 점차 궁궐의 제모습을 잃게 되었다.비록 궁궐안 대부분의 건물들이 없어지기는 하였지만 근정전,누각등의 중요 건물들이 남아있고,처음 지어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조선 법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이다(현지 안내문)

 

경복궁을 두루 둘러보고 나와서 청와대 탐방을 시작했다.청와대는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통령 관저로서의 수명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전면개방한 곳이다.

【청와대

청와대는 대한민국 세종로에 위치한 건축물이다.1948년 8월 15일부터 2022년 5월 9일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이 거처하는 대통령 관저로서 집무공간인 본관,공식행사 공간인 영빈관,주거공관인 관저,외빈 접견장소인 상춘제,비서 부속기구인 대통령비서실,경호처,대언론창구인 춘추관을 포함(위키백과 인용)

 

청와대 곳곳을 샅샅이 둘러보고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의 사진을 둘러보니 우리 근현대 역사가 마치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듯 했다.푸른 잔디가 깔린 앞마당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인 후원은 시민들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한느낌이다.개방초기애는 관람객이 일시에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사전 신청제도를 도입하여 일일 입장객수를 통제하여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청와대 탐방을 마치고 뒤풀이는 인근 통인시장내 있는 서촌주막에서 막걸리 파티로 마무리 했다,6순과 7순을 맞이한 동기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함께 케익을 자르고 생일축하 노래를 다같이 불러주니 더욱더 정모의 의미가 빛나게  되었다.7년전 인생학교에서 시작된 우리들의 아름다운 우정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될 것 같다.청와대와 경복궁을 탐방하고 느끼는 소회는 권력을 탐하고 오랜기간 누리고자 하면 그 말로가 비참했던 청와대 주인들의 아픈 역사의 교훈을 다시 한번 되세기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 5기처럼 럼 소박하게 소소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간다면 인생학교가 맺어준 우리들의 우정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