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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플 중창단 진관사에서 3.1정신을 기리다

손부장 2026. 3. 3. 16:29

일시 : 2026.3.2.() 10:00~16:00

장소 : 은평구 둘레길 및 이말산,진관사,한옥마을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3.1절 대체휴무일에 오플 중창단이 금년도 첫 단합행사로 山行을 하기로 했다.3210시에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에 모이기로 약속했다 지휘자 심교수와 단원포함 총8명이 집결했다. 날씨가 춥고 비도 오는 통에 집에서 출발하며 약간의 걱정이 없지 않았으나 역에 도착하니 모두들 밝은 표정으로 시간 맞춰 집결해 있었다.이번 행사는 약간의 산행과 더불어 3.1만세 운동과 관련이 깊은 진관사를 둘러보고 인근의 한옥마을까지 가보는 뜻깊은 행사였다. 해마다 3.1일절이 되면 정부에서 공식 기념식을 거행하고 3.1독립만세 운동의 뜻을 되새기지만 그저 의례적인 행사에 치우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모처럼 우리 중창단이 뜻깊은 장소를 방문하여 선조들의 항일투쟁 정신이 살아있는 현장을 직접 살펴 보고 역사적인 유물과 더불어 한옥마을까지 둘러보며 우리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행사로 치루었다.

 

진관사(津寬寺)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는 예부터 서쪽은 진관사(西津寬)”라 하여 서울 근교 4개 명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사찰이다. 고려사(高麗史)여암전서(旅菴全書)등에 따르면 진관사는 신혈사(神穴寺)의 후신으로, 1010년 고려 현종이 대량원군 시절에 왕위 계승과정에서 자신을 구해준 진관대사를 위해서 창건했다고 한다. 1090년 고려 선종이 행차하여 오백나한재(五百羅漢齋)를 베푼 후부터 여러 왕들이 참배하고 각종 물품을 보시하는 국가적 사찰이 되었다. 1397년 조선 태조는 진관사에 행차해 수륙사(水陸社)를 짓고 국행수륙재를 실행하게 하였고, 1442년 세종은 사가독서당(賜暇讀書堂)을 진관사에 두고 집현전 학사들을 보내어 한글을 비밀리에 연구하도록 하였다. 이후 진관사는 6·25전쟁으로 인해 나한전, 칠성각, 독성전 3동만을 남기고 모두 소실되었으나, 1963년 주지로 부임한 비구니 최진관 스님의 노력으로 옛 사적을 복원하였다. 2009년 칠성각 해체복원 불사 중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이 숨겨둔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와 <독립신문> 등이 발견되어 독립운동의 거점사찰임이 확인되었고, 2013년에는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국가무형문화재 126호로 지정되었다. 2006년 주지로 부임한 계호스님은 템플스테이 체험관, 사찰음식 체험관, 전통문화 체험관을 건립하고 역사와 문화, 포교의 중심도량으로서 면모를 갖춰 종교와 인종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마음의 정원을 지향하고 있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용)

 

먼저 구파발역에서 내려 이말산 등산을 했다.

이말산은 한자로 莉茉山으로 표기하는데 李末山으로도 표기했다. 굳이 한자 뜻을 풀이하자면 이말(莉茉)이라는 식물이 많은 산이다. 이 말은 재스민의 한자 표현이라고 한다

(아래 기사인용)

 

이말산 슬픈 역사

조선시대 궁궐에서 일하던 내시와 궁녀들은 직장에서 죽을 권리도 없었다. 그들은 평생 임금과 그 가족을 보좌하다가 죽기 직전에 궁궐을 떠나야 했다. 대부분 가족이 없었다. 돈은 있었을 것이다. 봉급도 받았고, 모시던 윗분들이 던져주는 용돈도 있었다. 궁궐에 나온 그들이 간 곳은 북한산 자락에 있는 진관사 등의 절이었다. 그들은 절에 시주를 하고 죽음을 부탁했다. 스님들은 중생들을 보살폈다. 그렇게 해서 죽은 내시와 궁녀들은 북한산 자락의 이말산에 묻혔다. 이말산은 그들의 무덤으로 가득찼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이말산 전체가 공동묘지다. 해발 133m의 야산에 조선시대 궁궐에서 일하던 내시와 궁녀의 무덤들이 즐비하다. 후손이 없거나 있어도 거의 찾지 않아 봉분이 사라져 버린 것도 많다. 2010년 서울시가 이말산을 지표조사 했을 때 확인한 분묘가 1,746, 비석 등 석물은 1,488기였다. 비석에 새겨진 글자가 불분명하고, 머리가 잘려간 문인석도 많다. 제대로 된 무덤이 있다면 형조판서나 호조판서를 지낸 높으신 나릿님의 무덤이다. 대부분의 궁인들은 이름 없이 이곳에 묻혔다.(출처 : 아틀라스뉴스 22.10.15일자 기사 인용)

 

이말산의 슬픈 역사를 알고 나니 궁인들의 애환과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길가에 이름 모를 무덤들이 우리를 향해 손짓하는 듯하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궁인들의 눈물로 느껴졌다.등산을 하는 도중에 산모퉁이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가곡 남촌을 다함께 불러 보았다. 듣는 사람은 없어도 화음을 넣어 부르는 가곡은 언제 들어도 아름답다.

 

이말산을 내려와서 진관사로 들어섰다 진관사는 일제 강점기 태극기가 발견되어 항일운동 거점 역할을 했다고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처음 가본 진관사는 규모도 크고 경내가 잘 정비되어 있고 찾아오는 관람객도 제법 많았다.

 

인근 한옥마을을 지나다가 사진 찍기 좋은 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데크 한가운데서 다시 한번 가곡 저 구름 흘러 가는 곳을 우산 쓰고 부르고 있는데 지나가던 행인(우리 단원의 지인)이 노래를 듣고 동영상으로 촬영을 하여 우리들에게 전해주니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일정을 마치고 세자매 음식점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집인듯 김영철의 동내 한바퀴에 나왔다고 입구에 큼직하게 써 붙여 놓았다. 만보이상 걷고,노래로 에너지를 소비한 터라 시장기가 돌던 차에 음식점에 들어서니 된장국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세자매 식당 소개

북한산 둘렛길 맛집으로 시그니처 메뉴인 둘렛길 정식과 시골된장국이 맛있기로 유명한곳인데요! 식당내부는 허름하지만 편안한분위기였고 정감가는 곳 이였어요 저는 메인메뉴인 둘렛길 정식을 먹어봤는데 시키면 메인으로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호박볶음 가지무침 겉절이등 10가지 정도의 반찬이 나와 깔끔하고 담백한 한식식사가 가능하고! 등산하면 뭐니뭐니해도 전 아닐까요..? 메뉴중 감자전이 있는데 진짜 바삭하고 맛있어서 감자전추가해서 막걸리한잔마시면 그 순간 제일 행복해지더라구요 또 식당에서 북한산자락의 전망들이 보여서 멋진 뷰와 함께 식사 즐길 수가 있어서 추천 드려요(댓글인용)

 

푸짐한 식사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후식으로 커피를 한잔하러 고 대표님 댁 인근 까페로 갔다. 까페는 손님이 없어 우리가 전세를 낸 것 같았는데 마침 싼티아고 순례길 안내 포스터가 있어 각자 과거 여행의 추억담을 이야기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역사의 현장에서 3.1운동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맛난 음식과 정겨운 대화가 어우러지니 의미있고 재미있는 행사가 되었다.